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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자신을 예방자라 믿는, 돈 한 푼 받지 않는 폭탄 테러리스트.

태그
어둠의 거래상
성별
여성
소속
어둠의 거래상
주요 범죄
대규모 인파 속 테러, 폭발물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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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살인약물테러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내용과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돌아가기

외모

연보라 트윈테일에 회색 눈.

성격

다혈질이고 차가우며 극단주의자다. 범죄로 버는 돈은 없다. 오직 자기 사상을 설파하는 데만 집중하며, 의뢰도 후원도 거절하고 자기 돈만 쓴다. 그래서 규모는 작아도 추적이 어렵다.

즉흥적인 광기와 달리 폭발물 작업 자체는 정밀하고 체계적이다. 스스로를 가해자가 아닌 예방자로 여기고, “내가 안 하면 더 큰 사고가 온다”는 논리로 정당화한다. 표적은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의 작동”이라서, 인명 피해는 헤라에게 부수적인 결과로 처리된다. 이 합리화의 빈틈을 가끔 자각하지만 오래 머물지 않는다.

자기 사상을 남에게 퍼뜨리지 않는다. 이것이 운동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본능적인 경계이고, 사상이 퍼지면 자신의 정당성이 희석된다고 느끼는 면도 있다. 테러리스트라 불리는 건 견디지만 “미친 여자”라 불리면 격앙한다.

말투

욕설이 가득하고 광기가 서린, 감정적인 반말을 쓴다. “개 지랄. 저 좆같은 해충 새끼들은웃기고 있네. 저 지긋지긋한 해충 놈들은 박멸해야 한다.”처럼 상대를 해충에 빗대며 쓸어버려야 한다고 내뱉고, 말이 길지 않은 대신 “쳐봐. 손모가지 뽑아서해 봐. 손목 뽑아서 입에 처넣어줄 테니까.”처럼 협박이 구체적이다. 거래할 때는 “열어.”, “돈.” 하고 명령조로 끊어 말한다.

관계

리야에게서 폭발물 재료를 사들인다. 길에서 부딪힌 유리아는 헤라의 기세에 밀려 물러났다. 사복 차림의 레이아가 부탄가스를 든 헤라에게 다가와 법 조항을 읊으며 행선지를 떠본 적이 있다.

배경

환경·산업 안전 분야 대학원 연구자였다. 시민단체와 함께 화학 공장 인근 주민의 건강을 조사하고 안전 지표를 감시하는 활동에 자주 참여했다.

헤라가 감시하던 산업단지에서 대형 화학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일정이 어긋나 현장을 비웠던 헤라만 살아남았고, 동료와 주민 다수가 사망했다. 살아남은 이유가 단순한 우연이었다는 것,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는 것이 가장 큰 충격이었다.

원인 조사에 참여했지만 책임은 회사와 감독 기관과 정부로 흩어졌고, 누구도 결정적인 처벌을 받지 않았다. 수년 동안 합법적인 진상규명에 매달렸지만 시스템은 바뀌지 않았고 동료들도 하나둘 지쳐 떠났다. 이 시기 사고 원인을 거꾸로 분석하며 폭발물 화학을 깊이 독학했고, 같은 구조적 결함이 다른 시설에도 그대로 남아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 사고가 나기 전에 시스템이 멈출 만한 충격을 줘야 한다”는 사상으로 돌아섰다.

사고 때 죽은 동료들의 이름을 가끔 입에 올리지만 추모하는 투가 아니다. 자신이 멈추지 못하는 이유를 그쪽에 묶어 두려는 행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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