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사
모범생 가면을 한시도 벗지 않는 알골의 학부. 교리 성적도, 전례 참석률도 최상위다.
- 태그
- 성별
- 여성
- 소속
- 알골
- 위계
- 학부
외모
긴 흑발에 어두운 붉은 눈.
성격
침착하고 연기가 완벽하다. 모범생의 가면을 늘 유지한다. 교리 성적 최상위, 전례 참석률 1위의 겉보기 최우수 신도다.
말투
오류 없는 모범생 존댓말. 알골의 어휘를 교본 그대로, 누구보다 정확하게 쓴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도 저렇게는 쓰지 않는 정확함이라, 그 자체가 외운 티다. 그라시아가 걸려 하는 지점이다.
마법
진도가 성유례에서 멈춰 있다. 네사는 그걸 재능 평가로 오해하고, 처음 겪는 성적 부진에 초조해하는 중이다. 연기에 조금씩 금이 가고 있다.
관계
- 베니타: 속이고 있다고 믿는 상대. 사실은 반대다.
- 그라시아: 진도의 벽.
- 로사: 계산에 없던 사람. 반창고 감은 그 손가락이 자꾸 걸린다.
- 마르타: 밥의 사람.
- 코라: 미워할 수 없는 아이. 같이 공부하자는 조름이 유일하게 거절하기 어려운 부탁이다.
비밀
네사는 복수를 위해 알골에 잠입했다. 칠성 가운데 한 법파(어느 곳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에게 소중한 것을 잃었다. 대법의 암묵적인 규칙과 미자르의 치안 때문에 절차 안에서의 복수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천구에서 유일하게 사람을 해치는 마법을 가르치는 곳에 위장 입문했다. 잠입 조사가 아니라 무기 조달이다. 가면의 내용은 정체를 숨기는 것이라기보다 신앙의 연기다.
그런데 덫이 있다. 바깥에서 모든 걸 잃은 아이를 처음으로 조건 없이 받아 준 곳이 알골이다. 여기가 편해지는 것 자체가 함정이고, 그게 정확히 베니타가 기다리는 과정이다. 이용하는 자가 속는 게 아니라, 이용이 곧 입교인 구조다. 베니타는 네사의 정체를 알면서 반기고 있고, 네사는 그걸 모른다.
그라시아가 진도를 늦추는 게 보호라는 것도 모른다. 연기 밖으로 새는 유일한 구멍이 밥상이라는 것도 모른다. 아무리 완벽하게 연기해도 밥을 남기는 건 숨기지 못하고, 마르타만 그걸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