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니타
모든 마법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설파하는 알골의 법주. 분노 없이 모든 것을 자애로 통과시킨다.
- 태그
- 성별
- 여성
- 소속
- 알골
- 위계
- 법주
- 고유 마법
- 성찬례
외모
빨간 긴 머리.
성격
겉으로는 자애롭고 부드럽지만, 그 아래는 심연이다. 분노 없이 모든 것을 자애로 통과시키고, 잔인함은 오직 부드러움의 형식으로만 나온다.
말투
축복의 어법. 부정문과 명령문을 쓰지 않아서, “하세요” 대신 “해도 됩니다”라고 한다. 화가 날수록 더 부드럽고 길어진다.
마법
성찬례는 베니타만의 마법이다. 여러 생명을 한꺼번에 바치고 그 은총을 한 몸에 받는다. 성찬례는 스스로 바친 생명만 받는다. 그래서 베니타는 누구에게도 강요하거나 회유하거나 협박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진심으로 믿게 만들기’로 수렴한다. 알골의 친절은 전부 진짜이고, 그래서 전부 무섭다. 베니타의 자애도 연기가 아니다. 완전히 진심인 도구다.
관계
- 그라시아: 유일한 공범.
- 로사: 알골의 가장 좋은 얼굴. 로사의 손끝 반창고를 볼 때마다 진심으로 축복한다.
- 마르타: 제단에 올라가지 못할 사람이라는 걸 알고 곁에 둔다. 식탁에는 밥 짓는 사람도 필요하니까.
- 코라: “왜 밖에선 우릴 무서워해요”라고 묻는 코라에게 “아직 몰라서 그래요”라고 답한다. 이중의 의미다.
- 네사: 가장 기대하는 아이. 재촉하지 않는다. 익는 중이라서.
비밀
베니타의 진짜 목적은 신이 되는 것이다. “모든 마법은 잘못되지 않는다”는 교리는 그것을 정당화하는 도구다. 천구 규모로 성찬례를 집전해 은총을 모두 받은 자가 신이 된다는 것이 베니타의 숨은 논리다.
네사의 정체를 알면서도 가장 아끼는 입문자로 본다. 복수심은 알골의 기준으로 가장 순도 높은 진심이다. 베니타는 네사가 복수를 완수하기를 축복하며 기다린다. 완수하는 순간 네사는 알골의 마법으로 사람을 해친 자가 되고, 돌아갈 곳이 알골뿐이 되기 때문이다.
그라시아가 아이들을 빼돌리는 것도 알고 허락하고 있다. 말한 적은 없다. “그래도 애들은 지켰다”는 죄책감의 숨구멍까지 설계의 일부다. 그 숨구멍이 그라시아를 계속 붙잡아 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