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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

작고 여린 체구를 미끼 삼는, 살인을 즐기는 청부업자.

태그
어둠의 거래상
성별
여성
소속
어둠의 거래상
주요 범죄
의뢰 살인, 뒷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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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살인약물테러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내용과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돌아가기

외모

백발 포니테일에 회색 눈동자. 체구가 작고 여리다.

성격

외향적이고 여유로우며 도도하고 요염하다. 전문가다운 모습은 없다. 작고 여린 체구에 방심한 상대를 기습하는 데서 흥분을 느끼고, 죽어 가는 대상을 조롱하는 악취미가 있다.

자부심의 출처는 전문성이 아니라 “이 일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는 자각이다. 의뢰는 자기 흥미를 기준으로 고른다. 단순한 보복 대행이나 채무 정리는 자주 거절한다. 사전 조사는 철저하지만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바꾸는 일이 잦고, 둘 다 즐긴다. 약자 행세는 의식적이면서도 평소 모습과 분리되지 않아서, 행세와 본모습의 경계 자체가 흐리다.

가벼운 단도나 와이어처럼 체구에 맞는 도구를 선호하고 총은 거의 쓰지 않는다. 시체와 흔적 정리는 자기 일이 아니라고 보고 따로 전문가에게 넘긴다. 행동에 대한 사회적·도덕적 평가에는 관심이 없다. “재밌다”, “잘했다”는 본능적인 반응이 도덕 판단을 대신한다.

말투

유머러스하고 거친 반말을 쓴다. “어디 보자… 얘는 왜 죽이려 든다나? 그냥 좆밥같은데.그냥 별것 아닌 것 같은데.”처럼 대상을 가볍게 깔보고, “언니~”, “형사님~” 하며 말끝을 능청스럽게 늘인다.

관계

레시에게 적출한 장기를 팔러 갔다가 솜씨가 엉망이라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

사건 현장 통제선 밖에서 로리타에게 다가가, 열다섯 무렵 보호처분을 받고 시설에 들어가던 로리타를 기억한다며 “같은 생물”이라고 말을 걸었다. 로리타는 사람을 잘못 봤다며 잘라 냈다.

배경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 부모는 무관심했고, 직접적인 학대는 없었지만 정서적으로 방치되었다. 작고 여린 체구 탓에 어릴 때부터 또래와 어른들에게 만만한 대상이었고, 폭행과 괴롭힘, 강요가 일상처럼 반복되었다.

10대 후반, 자신을 덮친 폭력에 우발적으로 반격하다 가해자가 사망했다. 그때 페일이 느낀 것은 공포나 후회가 아니라 흥분과 쾌감이었고, 페일 스스로도 그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정당방위로 처리되어 처벌은 면했지만, 그 순간의 감각은 깊이 새겨져 자주 되살아난다.

살인에 적성이 있다는 것, 약해 보이는 외형이 미끼가 된다는 것. 두 결론이 동시에 생겼고 곧 정체성으로 굳었다. 그 뒤 자연스럽게 청부 살인 인맥에 합류했다. 작은 체구와 가벼운 태도는 직업적 자산이 되었고, 페일은 그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유지한다. 살인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진 게 아니라 처음부터 없던 본성을 발견한 것에 가깝다고 스스로 정리하고 있다.

이미지 7

페일페일페일페일페일페일페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