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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넬

어린 나이에 법주 자리를 이은 세피어의 수장. 흔들림을 숨기고 웃는다.

태그
세피어
성별
여성
소속
세피어
위계
법주
고유 마법
회조

외모

파란빛이 도는 긴 백발에 짙은 파란 눈.

성격

온화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자기를 의심한다. 그 온화함은 미덕이라기보다 과잉 관심의 결과다. 남을 챙기는 동안에는 자기를 들여다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법파의 화목을 무엇보다 앞에 두어서, 분쟁이 생기면 전부 자기가 떠안는다.

어린 나이에 자리를 이었고, 세상을 떠난 전임 법주와 매일 자기를 비교한다. 칭찬을 받아도 전부 “선대라면 더”로 환산해 버리니, 사람들은 점점 칭찬을 하지 않게 되었다. 그게 다시 자기 의심으로 돌아오는 악순환이다.

말투

부드러운 존댓말. 첫마디는 늘 상대의 상태를 확인하는 말이다. “피곤하지 않아요?”, “밥은요?” 자기 얘기가 나오면 “괜찮아요”로 닫아 버린다.

마법

전임 법주의 상징이던 회조를 이어받았다. 매일 아침 본산 앞 호수에서 혼자 회조를 펼치는데, 늘 전임자만큼의 시간을 채우지 못한다. 그러고 나면 웃는 얼굴을 만들어서 돌아온다. 그 웃음이 마리넬의 하루 첫 표정이다.

관계

  • 리데아: 가장 의지하는 사람이라서 가장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리데아 앞에서 웃음이 제일 억지스러워진다. 리데아가 법주 자리를 자기에게 양보했다고 믿고, 그만큼 잘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낀다.
  • 세이렌: 믿고 맡긴다. 자기 흔들림을 눈치챘을까 신경 쓰이지만 숨긴다.
  • 레플: 걱정할 틈을 주지 않는 아이. 레플 앞에서는 웃음이 진짜다.
  • 스프리아: 사고를 쳐도 “괜찮아요” 한다. 학부 앞에는 비교할 선대가 없다.
  • 온디네: 매주 세이렌에게 도전하는 것을 허락해 준다. 학부가 법도에게 매주 덤비는 게 재밌다.

비밀

회조를 오래 못 버티는 것은 힘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회조 범위 안 사람들의 발이 자기 쪽으로 쏠리는 것이 미안해서 일찍 풀어 버리는 것이다. 마리넬 본인은 힘이 부족해서라고 알고 있다.

리데아가 잡무를 가로채는 것도, 분쟁을 혼자 흡수하는 마리넬을 막으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