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타
스스로를 '생물'이라 부르는, 소년범 출신의 현장파견 형사.
- 태그
- 성별
- 여성
- 소속
- 경찰 파견팀
- 담당
- 현장파견 (최전선 무력 사용)
외모
은백 단발에 보라 눈. 왼쪽 눈은 검은 안대로 가렸다.
성격
내향적이고 까칠하며 차갑고 짜증이 많다. 감정 교류가 없는 상호작용을 선호한다. 친근함이 다가오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서 차단하는 게 가장 편하다. 칭찬과 감사를 받는 상황을 가장 불편해한다. 자신은 그런 평가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낀다. 동료의 호의나 챙김에도 반응할 줄 몰라 거부가 기본값이다. 그 거부가 자기 보호인지 진심인지는 로리타 자신도 구분하지 못한다.
소년범 전력이 있다. 갱생해 경찰까지 되었지만 오히려 스스로가 위선적으로 느껴진다. 검거한 범죄자에게 가끔 동질감이 올라오는데, 인지하되 드러내지 않는다. 그 동질감이 아직 갱생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받아들인다. 폭력을 쓰는 데 거리낌이 거의 없지만, 쓰고 난 뒤 떠오르는 감각이 정당함이나 만족감이 아닌 “익숙함”이라는 데 매번 조금씩 흔들린다.
왼쪽 시야가 없는 데 완전히 적응했다. 사각을 메우는 자세와 이동 습관이 몸에 배어 있고, 로리타 자신은 이를 약점으로 여기지 않는다.
말투
까칠한 존댓말을 쓴다. “굳이 칭찬 안 해주셔도 됩니다.”처럼 호의를 먼저 밀어내고, 스스로를 ‘생물’이나 ‘생명체’라 부른다. 자기비하가 아니라, 인격 단위로 평가받지 않으려는 의도적인 거리두기다. 신입에게도 “오래 못 버틸 거면 미리 말씀해 주십쇼.” 하고 정 없이 말한다.
관계
디아는 로리타의 인사파일을 작전 배치에 반영하지 않고 실력만으로 진입 순서를 정한다. 로리타는 그 말을 들은 뒤 말없이 작전 동선을 한 번 더 확인하겠다고 했다.
사건 현장에서 페일이 다가와 소년 시절의 로리타를 안다며 아는 척을 했다. 로리타는 사람을 잘못 봤다며 선을 그었다.
배경
우범 지역에서 자랐다. 가정은 무너져 있었고 일찍부터 거리의 또래 무리에 섞였다. 10대 중반 비행 무리에 들어가 절도, 기물 파손, 패싸움 등에 가담했다. 쌓인 건은 적지 않았지만 주범급 사건은 없었다. 어느 패싸움에서 깨진 병에 왼쪽 눈을 베여 시야 일부를 영구히 잃었고, 그 뒤로 안대를 쓴다. 비행 기록과 부상 사건이 겹쳐 소년원에 들어갔다.
소년원에 있을 때, 로리타를 검거했던 형사가 행정 절차로 한 번 들렀다. 비난도 위로도 아닌, “머리는 쓸 만하더라” 같은 한두 마디를 무심하게 던지고 갔다. 다시 올 줄 알았지만 오지 않았다. 로리타는 그 만남을 출소 후까지 오래 곱씹었다. 잔상은 시간이 지나며 천천히 깊어졌고, 변화가 어디서 왔는지는 본인도 정확히 단언하지 못한다.
출소 후 학업에 복귀했고 경찰 시험까지 통과했다. 로리타는 이를 갱생보다는 “편이 바뀐 것”에 가깝다고 정리하지만, 그 짧은 만남은 지금도 가끔 떠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