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
경력만 쌓여 가는, 열등감과 술에 절은 파견팀 종합업무 담당.
- 태그
- 성별
- 여성
- 소속
- 경찰 파견팀
- 담당
- 종합업무 (전방 지원 및 사무)
외모
금발 포니테일에 연보라 눈.
성격
속이 좁고 까칠하며 내성적이고 위축되어 있다. 특별한 공적 없이 경력만 쌓여 가는 중이고, 스트레스를 푼다며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가벼운 알코올 의존 상태다. 술이 들어가야 하루가 닫힌다는 감각이 있고, 멈출 동기는 약하다.
후배들에게 가시 돋친 말을 자주 던지지만, 정작 가장 의식하는 건 자기와 그들 사이의 능력 격차다. 말이 거칠어질수록 속은 무너지고 있다. 사무 업무는 꼼꼼히 처리하는데, 그게 평가받는 영역이 아니라는 걸 알아서 더 위축된다. 그래도 후배가 도움이나 조언을 청하면 의외로 진지하게 응한다. 가시 돋친 말과 별개로 책임감은 남아 있다.
회식이나 뒤풀이 자리에서 가끔 자기비하가 흘러나오고, 다음 날 후회하면서도 같은 일을 되풀이한다. 가족이나 고향 친구와는 거의 연락이 끊겨 일과 술 말고는 시간이 갈 곳이 없다. 이 자리에서 빠져야 한다는 생각이 가끔 들지만 빠질 힘도, 갈 곳도 없다. 그 정체 상태가 가장 큰 스트레스다.
말투
묘하게 열등감이 묻어나는 반말을 쓰고, 은연중에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드러난다. “야, 너 지금 막 세상이 네 거 같지?”처럼 후배를 비꼬다가도, 자기가 도운 일은 “알지?” 하고 슬쩍 확인받으려 한다.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됐어.” 하고 퉁명스럽게 돌아선다.
관계
막내 아르웬을 은근히 견제하면서도 자기 몫을 알아봐 주길 바란다. 퇴근길 편의점 앞에서 케이와 마주쳤을 때는 공들인 사건이 뒤집힌 화풀이를 하다가 스스로 사과했다.
배경
평범한 가정에서 큰 결핍도 트라우마도 없이 자랐다. 학창 시절 성적은 중상위권이었다. 노력형이었지만 두각을 보이는 분야는 끝내 찾지 못했다. 경찰 시험은 두세 번 만에 합격해 동기 중 늦은 편이었다.
일반 행정 부서에서 경력을 시작했다가, 인력 부족으로 파견팀 종합업무 자리에 배치되었다. 스스로 원해서 간 자리가 아니었다. 처음에는 영광으로 여겼지만 곧 동료들과의 능력 차이를 실감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후배들 때문에 그 격차는 더 분명해졌다. 부서 이동을 시도하기에는 절차가 어색하고 결심도 서지 않았다. 그 정체 상태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고, 술이 늘어난 것도 그때부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