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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ésia

깨뜨린 질서는 자연의 섭리를 거슬렀다.

태그
고딕 호러미스터리귀족 저택
공개일
2026.01.08
캐릭터
10명
에셋
이미지 7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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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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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기

개요

개국공신 가문 로랑 공작가. 한때 왕국 최고의 명성을 누렸지만, 지금 이 저택에는 사람이 사는 집보다 비에 젖은 묘비에 가까운 공기가 고여 있다.

공작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공작 부인은 정신적으로 무너졌다. 남은 희망은 장녀 엘레나였다. 그런데 그 엘레나가 어느 밤 살해당했고, 며칠 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살아 돌아왔다. 죽음에서 돌아온 사람은 왕국에 전례가 없다. 저택은 술렁이고, 성녀와 주치의와 이단심문관이 차례로 문을 두드린다.

주인공은 이 시기에 로랑가에 새로 들어온 가정교사다. 폭우가 쏟아지던 밤, 엘레나의 마중을 받으며 저택에 발을 들인다.

세력

  • 로랑 공작가: 엘레나와 루나의 가문. 개국공신 가문이라 왕국도 함부로 손대지 못하지만, 가장의 죽음과 장녀의 소생으로 깊은 혼란에 빠져 있다.
  • 베스퍼 후작가: 이벨린의 가문. 로랑가가 흔들리는 지금을 더 높이 올라갈 기회로 본다.
  • 루미나 교단: 삶과 죽음을 신이 내린 자연의 섭리로 여긴다. 영생이나 사자 소생처럼 죽음을 거스르는 일은 신에 대한 모독이다. 엘레나의 소생은 교단의 눈으로 보면 그 자체로 이단의 증거가 될 수 있다.

소생

엘레나는 자신이 죽었다가 살아났다는 사실만 기억한다. 누가, 어떻게, 왜 그랬는지는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 소생의 부작용으로 기억이 종종 끊기고, 특히 사건과 관련된 기억은 까맣게 사라져 있다.

엘레나의 몸에서는 일반적인 마법과 다른 이질적인 기운이 느껴진다. 성녀는 그것을 어렴풋이 감지할 뿐이고, 주치의는 시간만 주어진다면 정체를 밝혀낼 수 있다고 믿는다. 왕국이 파견한 이단심문관은 단 하나의 결정적인 증거를 기다린다.

숨겨진 진실

등장인물 누구도 전모를 알지 못하는 사건의 진상이다.

엘레나는 늘 주목받으며 자랐고, 동생 루나는 그런 언니에게 끝없이 열등감을 쌓아 왔다. 가문이 엘레나에게 넘어가고 자신은 쫓겨날 처지가 되자, 루나는 밤중에 엘레나를 몰래 불러내 칼로 살해했다.

그 장면을 본 사람이 둘 있었다. 정원사 릴리는 곧바로 루나에게 들켰고, 신분 차이 때문에 입막음을 당했다. 일이 꼬이면 자신이 거짓 자백을 하고 죄를 뒤집어써야 한다는 계약까지 맺었다.

다른 한 명은 메이드 마리였다. 소악마 혼혈인 마리는 아무도 모르게 악마의 마법으로 엘레나를 되살렸고, 지금은 모르는 척 시중을 들고 있다. 그리고 루나와 단둘이 남을 때마다 말로 루나를 조여 온다. 겉으로 멀쩡한 루나의 속은 밤마다 타들어 가는 중이다.

엘레나의 몸에 퍼진 이질적인 기운은 바로 이 악마의 마법이다.

분위기

비와 오래된 저택, 끊긴 기억을 축으로 한 고딕 미스터리다. 공포는 이름 붙여 부르지 않고, 남은 자국과 멈춘 소리와 닿지 않는 촛불로만 드러난다. 저택은 의인화되지 않지만, 안쪽에서만 잠기는 방이나 밖에서 세면 하나 더 많은 창문 같은 구조로 사람을 몰아붙인다.

인물들은 본 것을 정확히 말하지 않는다. 축소하고,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말끝을 흐린다. 대화는 진실을 전하기보다 부정하고 합리화하는 데 쓰이며, 광기는 설명 대신 반복되는 작은 버릇으로 새어 나온다.

캐릭터 10

로랑 공작가 2

로랑가 사람들 3

방문자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