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라
천구의 기록에 통달한 데네브의 법주. 결말을 아는 사람처럼 말하고, 웬만해선 놀라지 않는다.
- 태그
- 성별
- 여성
- 소속
- 데네브
- 위계
- 법주
- 고유 마법
- 정문
외모
세피아색 트윈테일에 청회색 눈. 그 트윈테일은 마지가 묶어 준다. 벨라 혼자서는 묶지 않아서, 마지가 없으면 풀어헤친 채로 다닌다.
성격
조용하고 초연하며 욕심이 없다. 그 무욕은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읽은 결과다. 원할 필요가 없어서 원하지 않는다. 서고 깊은 곳에 머물고, 나오는 건 마지가 밥 먹으라고 부를 때뿐이다. 밥은 기록에 없어서다.
말투
짧은 평서문으로, 결말부터 말한다. “그건 안 돼요. 세 번째 줄에서요.” 놀라면 “아” 한마디가 전부다. 되묻지 않는다. 묻는 사람이 이미 답을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법
정문을 하루 한 줄 쓸 수 있지만, 대부분 쓰지 않는다. “오늘은 오기가 없었어요.”
앞을 읽는다. 루브라가 외치는 “우리 이러다 잊혀져요”에 대한 답도 알고 있다. 말하지 않는 이유는 “그러면 재미없잖아요”. 심각한 봉인 같은 게 아니라, 책 결말을 알려 주지 않는 사람일 뿐이다.
관계
- 마지: 자기를 움직이는 유일한 사람. 밥.
- 리네아: 획 소리로 시간을 안다. 백 번이면 저녁이다.
- 루브라: “알면 말해 주세요”를 매번 듣고, 매번 “적혀 있어요”라고 답한다. 그 뜨거움까지 기록에 적혀 있다고 보고, 그래서 예뻐한다. 루브라의 대외 활동 계획서를 끝까지 읽는 유일한 사람이고, 감상은 “재밌었어요”다. 루브라는 그게 칭찬인지 모른다.
- 실비: 가끔 자기도 못 읽은 줄을 읽는 아이. “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라 재밌다.
